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3-2024 시즌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패배하며 연패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의 경기력 저하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상승세
11일 한국 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울버햄튼이 수비에서 흔들리며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경기 전반 26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가 첫 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은 0-1로 뒤처졌고, 2분 뒤 장-필리프 마테타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스코어는 0-2가 되었다. 연속적인 실점은 울버햄튼의 사기를 꺾었고,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황희찬의 활약과 아쉬운 득점 기회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으며,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내내 팀을 위해 분투했다. 특히 후반 21분에는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려 쿠냐의 추격골 기회를 마련했으나,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면서 공식적인 도움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황희찬은 연속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해 왔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의 철저한 견제에 막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울버햄튼의 연패와 순위 하락
이번 패배로 울버햄튼은 리그 순위에서 13위로 내려가며 승점 46점에 머물렀고, 골 득실 -13을 기록하게 되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2연승을 포함해 최근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울버햄튼을 제치고 12위(승점 46, 골 득실 -6)로 올라섰다. 울버햄튼은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남은 경기에서 순위 반등을 위해 보다 강력한 수비와 공격력 회복이 요구된다.
소파스코어 평점과 선수별 평가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서는 황희찬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이는 울버햄튼의 선발 출전 선수 중 네 번째로 낮은 점수에 해당한다.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추격골을 기록한 마테우스 쿠냐로, 그는 평점 7.7점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쳐왔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와 울버햄튼의 과제
울버햄튼은 이번 패배를 딛고 다음 경기에서 반등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황희찬과 쿠냐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꾸준한 득점력을 유지해야 하며, 수비진은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조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울버햄튼이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