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의 베스트 11이 발표되었으며,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예상치 못한 명단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BBC에서 선정되는 이 베스트 팀은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의 결정에 따라 발표되는데, 이번에는 특히 손흥민을 포함하지 않아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가 보여준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한 명도 선정되지 않은 점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크룩스는 EPL 경기 후 매주 ‘이 주의 팀’을 발표하며 매 시즌마다 잉글랜드에서 큰 관심을 받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선정 기준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여러 번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평가 기준이 모호하거나 특정 팀에 대한 편향이 느껴진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리버풀과 아스널이 특히 눈에 띄었으며, 이 두 팀에서만 5명의 선수가 베스트 11에 포함되었습니다. 반면, 18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토트넘의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에버턴을 2-1로 제압하며 3연승을 기록한 상황이었기에 손흥민의 제외는 더욱 의문을 자아냅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크룩스가 선정한 베스트 11은 3-4-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공격 라인에서는 모하메드 살라가 손흥민 대신 포함되었으며, 함께 포함된 선수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본머스의 도미닉 솔란케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웨스트햄의 제로드 보웬이었습니다. 크룩스는 손흥민 대신 살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리버풀이 살라의 이적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살라가 리버풀의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살라 영입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나온 평가로 풀이됩니다.
미드필드에서도 아스널 선수들이 주목받았습니다. 데클란 라이스와 마르틴 외데가르드는 아스널의 중원을 장악하며 중심을 잡았고, 번리의 윌슨 오도베르와 웨스트햄의 모하메드 쿠두스가 양 측면을 맡아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아스널의 중원 듀오인 라이스와 외데가르드는 경기를 지배하는 힘을 보여주며, 크룩스의 선택을 당당히 정당화할 만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수비라인은 리버풀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리버풀의 수비를 견고하게 유지하며 두 자리를 차지했고, 웨스트햄의 퀴르 주마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골키퍼로는 번리의 제임스 트래포드가 선정되었습니다. 트래포드는 번리의 골문을 지키며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그의 활약은 번리 팬들에게 신뢰를 안겨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크룩스의 베스트 11 선정은 이번에도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손흥민의 제외와 특정 팀에 대한 편향 논란이 다시금 재점화되며 팬들 사이에서 크룩스의 평가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경우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가 보여준 경기력은 토트넘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크룩스의 평가에는 그의 활약이 반영되지 않았고, 이는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