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10기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커플 영철과 현숙이 교제를 마무리하고 결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현숙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나는 솔로’를 통해 부족한 제 모습까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며 “이제는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송구스럽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녀는 “10기 영철 님과는 교제를 종료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애 기간 동안 진심으로 사랑했고, 만남과 이별의 과정은 평범한 연인들과 다를 바 없었다”며 “지금도 여전히 존중하고 아끼는 분이기에 그분이 앞으로도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현숙은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감사를 표하며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는 잘 이겨내고 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며 덤덤히 심경을 정리했다.

영철과 현숙은 2022년 8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방영된 ‘나는 솔로’ 10기에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방송 종료 일주일 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후 1년 3개월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갔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11월 방송된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함께 출연해 여전히 열애 중임을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부산 출신의 현숙과 청양 출신의 영철은 대화 방식의 차이로 갈등을 겪으며 한 차례 이별을 경험한 바 있다. 이후 다시 연인 관계로 돌아간 이들은 끝내 결별을 선택하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존중과 애정을 잃지 않은 채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으며, 그들의 결정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과 함께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있다.